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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 - 신기식 장편 실화소설

장승배기 - 신기식 장편 실화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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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장승배기 - 신기식 장편 실화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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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장승배기 - 신기식 장편 실화소설
저자/출판사신기식/누림과 이룸
ISBN9791191780123
크기145*212mm
쪽수287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4-02-15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 책 소개

소설 장승배기는 ‘쩐의 전쟁터가 된 한국교회’의 실화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5년 전 서울의 한 교회가 452억 원에 매각되었다. 하지만 실거래액은 그보다 훨씬 높아 수십억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개교회 재산을 신탁 관리하는 유지재단으로 가야 할 매매대금이 교회 통장으로 이체되었지만, 담임목사는 절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잡아떼었다.

교단이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자 담임목사는 교단에서 탈퇴했다. 결국 사회법으로 가서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지금까지 담임목사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이 나서 버젓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더구나 96억 리베이트는 공중분해 되어 이곳저곳에서 흔적이 보이는데도 아무런 처벌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2천 명이나 되던 교인은 채 100명도 남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목숨 걸고 교회와 교회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썼던 교인들은 그나마 패가 갈려 죽기 살기로 싸우는 전쟁터가 되었다. 시쳇말로 목 좋은 교회였던 OO교회는 정말 돈 벌기 좋은 교회가 되어 버렸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긍휼과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는 교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 차례

일상 日常 --- 06
변이 變異 --- 44
괴물 怪物 --- 80
유산 遺産 --- 182


■ 저자 약력



• 1953년 강화도 출생
• 1953년 강화도 출생
• 감리교신학대학교,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 졸업
• 신생교회 담임목사
• 이가순기념사업회 사무국장
• 고양YMCA 창립이사(이사장)
•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상임대표, 고양시의제21 상임대표 역임

법정투쟁으로 3차례 감리교회 감독회장 선거(당선) 무효, 총회 무효 선고를 끌어낸 경험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신생교회 40년사』, 종교 개혁 500주년 헌정 소설 『황금 저울』, 『감리교회법 ‘장정’ 이해』, 『감리교회 재판 실무』, 소설 『다말의 짜악』, 『영웅은 열매를 팔지 않아』 이가순·이원재 평전 등이 있다. 이가순·이원재 평전은 KBS2 다큐 ‘어느 독립운동가의 부전자전기’로도 방영되었다.



■ 본문 속으로

13p
최 목사는 젊은 날 서울에 진출해 목회자로 크게 성공했다. 60세에는 교권 수장을 지내며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30년 동안 헌신해서 키워 온 교회가 이렇게 폐허가 되니 도저히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었다.

52p
이 목사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자 교회에 소용돌이가 일었다. 여러 계파에서 개발 요지에 있는 먹잇감을 차지하려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었다. 한번 시작된 전쟁은 피를 보기 전까지는 절대 끝나지 않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최 목사에게도 이런 소식이 전해졌다.

53p
교회도 하나의 시장 원리에 따라 움직였다. 예수 십자가의 희생과 부활이 복음의 중심이지만 교회 사업에는 사람과 돈이 있어야 했다. 대형교회 목사들 대부분은 아들을 미국 신학대학
에 유학 보내 목사를 만든 뒤 결국 교회 세습에 성공한다. 이 작업이 반대에 부딪히면 일부 교인들을 이끌고 나와 교회를 세워 아들에게 물려준다. 아들이 없는 목사는 사위 목사에게 교회를 물려주기도 한다. 목사끼리 사돈 관계를 맺기도 한다. 세습금지법을 만들어 막아보려 했으나 그들은 다시 징검다리 세습이라는 깜찍한 편법을 만들어 냈다. 직접 세습을 피하려 고 사돈 간이나 계보원 간에 이루어지는 돌려치기 수법이었다. 징검다리세습금지법을 강화해도 또 다른 변이가 생겼다.

61p
“아니, 그런 게 아니라 목사님께서 교회 사정을 좀 봐 달라는 겁니다. 2년을 계셨는데 전별금으로 10억 원을 요구하는 건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장로들이 잘라 말했다. 갈 사람은 조용히 떠나라는 뜻이었다.
“장로님들의 신앙이 문제예요. 교회에 돈 쌓아 놓으면 뭐 합니까? 하나님의 종을 잘 대접해야 사업과 자녀가 복을 받습니다. 장로님들이 택지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도 교회 재산으로 돈 벌려는 거 아닌가요?”

83p
그런 이인자들이 보좌했던 총독이 성공적으로 직무를 마치 고 퇴임했을까? 그렇지 않다. 이스라엘의 왕들처럼 총독들도 계속 실정을 이어갔다. 정치파벌을 형성하고, 갈등과 불신을 양산하고, 본부 직원을 늘리고, 재산을 축냈다. 엉터리 법을 만들어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부정한 처신을 해서 대외적으로 교단의 가치를 하락시키기도 해서 그다지 존경받지도 못했다.
본부조직은 방대했지만 부담금 수입으로는 인건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찼다. 사업비는 인건비의 1/10도 되지 않을 정도로 초라한 형국이었다.

103p
구 목사는 5만 원권을 박카스 상자 두 개에 가득 채워서 저녁에 유 총무 집으로 가서 전달했다.
“형, 고마워. 하나는 형 꺼고, 다른 상자는 윗분에게 잘 전해 줘.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줘.”

119p
구 목사는 재단이사회의 매각결의를 받은 지 3년 만에 잔금이 입금되자 서둘러 노량진역 부근 학원 밀집 지역에 있는 12층짜리 청운빌딩을 250억 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다달이 임대료가 1억 원씩 들어오는 건물이었다. 교회를 강동구로 이전한다는 것은 거짓말이었다.

202p
총독까지 배출했던 장승배기교회 교인들은 두 패로 갈려 이유도 모른 채 10년 동안이나 박해받고 무시당했다. 목사들은 뒤에서 재산에만 눈독을 들이면서 담임자 자리를 노렸다.

227p
순간 감리사는 숨이 멎었다. 그가 잔류파와 내통해 장승배기교회의 담임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들어간 모양이었다. 만약 구 목사가 대준 선거비용을 까발린다면 개망신당하고 목사 자리는커녕 선거비용을 돌려줘야 할 판이었다. 그래서 우선 자신이 먼저 담임목사 자리에 파송받았다가 그다음 문제는 구 목사와 상의하겠다고 둘러댔다.
“알았어. 그리고 96억 원에 대해서는 잊어버려. 혹시라도 입 뻥끗했다간 내가 가만있지 않을 거니까. 잘해봐.”
구 목사는 가시 돋친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 출판사 서평

거룩한 교회 이면에 가려진 내밀한 돈 이야기.

교회는 거룩한 곳이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곳, 연약한 자들이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기 위해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곳.

그렇기에 교회는 이 땅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장승배기>는 '이 땅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한계가 어디인지를 묻게 한다. 그리고 인간의 욕심이 얽히면서 이 땅의 하나님 나라가 좌절과 슬픔, 고통으로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기독교의 관점에서는 우상으로 볼 수 있는 '장승'이 서 있는 곳에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가 들어섰고, 그 땅에서 장승을 바라보며 위안 삼았던 이들은 이제 하나님과 하나님을 섬기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서 위로받으며 신실한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성해야 할 곳에 불순한 의도(돈을 목적으로)를 가지고 담임으로 부임한 목사 때문에 교회가 불법으로 매매되고 그 차익이 담임 목사와 거기에 협조한 이들에게 뿌려진다. 교회를 팔아 개인의 이득을 취할 수 없도록 촘촘하게 만들어진 교단의 법은 간교한 이들의 계략 앞에서는 무력해지고 만다. 그러니 아무리 법을 잘 만든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인간의 욕심 앞에서는 그저 무용지물일 뿐.

<소설 장승배기>에는 한 교회가 거짓과 탐욕으로 철저히 무너져 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작가는 양의 탈을 쓴 목자들의 죄목 하나하나를 절대로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듯 아주 세밀하고 꼼꼼하게 그려내었다.

무엇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 점이 더 충격적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며 분통을 터뜨리고 억장이 무너지는 탄식을 쏟아내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욕심 앞에 하나님은 없었다. 그들에겐 하나님과 예수를 외치는 성도들의 목소리는 그저 "귀찮고, 악쓰는 소리"일 뿐이다. 그것도 모자라 "신앙이 약하다"며 성도들을 힐난하고 도리어 "교회를 떠나라"고 다그친다.

이 소설을 쓴 신기식 작가는 목사다. 그런 그가 교단 내의 한 교회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소설화했기에, 이 소설은 내부 고발이자 자기반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분노와 원통함을 느끼며 읽어 가는 독자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그 욕심에도 끝이 있고, 정의는 여전히 승리하며, 모두 타버려 재밖에 남은 것이 없는 것 같아도 그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이 그것이다.

신앙도 양심도 모두 저버린 목사의 만행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묻는 피해 교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상담해 주던 소설 속 화신 같은 홍 목사는 남은 교인에게 이렇게 말한다. "목사가 없는 교회를 만드세요"라고.

소설 속의 장승배기교회는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소설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더는 담임목사를 보내 달라고 구걸하지 않았다. 도리어 담임목사를 파송한다고 해도 거절했다. 어떤 목사가 감독이 내준 파송장을 가지고 와도 더는 거들떠보지 않았다. 오히려 총독을 허수아비같이 여겼다. 교권에 순종해야 한다는 관행을 배격했다. 부담금이나 선교비는 지출했지만, 강제로 목사를 파송해도 사례비를 일절 지출하지 않기로 했다. 교인이 원하지 않는 일은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다 보니 장승배기교회에 오려는 목사가 없었다. 교권은 권력 유지를 위해 목사를 두고 교인을 통제해 왔다. 그러나 본당파는 헌금을 하는 교인으로서 더는 무시당하지 않았다. 교권에도 끌려다니지 않았다. 장로가 되려는 교인이 없으니 교인 사이에 괜한 서열이나 계층 갈등도 없어졌다. 누가 누구를 지시하고 강제할 일도 사라졌다. 철저하게 교인 중심의 교회가 된 것이다."

소설은 좀 더 뒷이야기를 이어가지만, 목사가 없는 교회를 더 교회다운 교회로 그린 작가의 생각을 만나고 나니 어쩌면 꿈만 같은 그런 교회의 모습이 정말 지금의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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